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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여행

상해박물관(上海博物馆)부근에서 사기 당할뻔

없다캐라 2011. 10. 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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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박물관(上海博物馆)

인민공원에서 난징동루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상해박물관이 있다.

그래서 오늘(국경절)의 목표는 상해박물관이었다. 그게 인민공원 옆 부근에 있다는 글만 보고 무작정 떠났는데 오늘 여기서 사기당할 뻔했다.

사진을 찍어 달라는 커플들을 조심하라~~~~

지나가던 나에게 어떤 남녀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더니 찍어주고 나면 살갑게 말을 건다. 상해박물관(上海博物馆)을 가야겠다는 것만 머릿속에 있었는데 "상하이 보위관 이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길래 귀가 번쩍 뜨였다. 그래서 답례로(?) 상해박물관을 이야기하는 걸로 봐서 길을 알려주나 보다 생각했다.

그래서 따라오라길래 따라가는데 어설픈 영어와 중국어를 섞어가면서 나에게 정신없이 질문을 해댔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점점 외진 곳으로 나를 인도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찻집앞에 딱 섰다. 나보고 들어오라는데. 이때는 뭔가가 번뜩 떠올랐다. 전날에 내가 있던 카페에서 "이것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보다가 찻집 따라갔다가 엄청나게 비싸게 삥뜯긴 이야기를 읽었다.

이게 그거였구나! ㅎㅎㅎㅎㅎㅎㅎ. 나도 당할 뻔 했네.

적당히 거절하니 자꾸 잡아당겨서 매몰차게 거절하고는 얼른 자리를 떠서 물어물어 상해박물관 찾아갔다. 알고 보니 방향도 완전히 반대였다. 아~ 진짜~~~ 방향이라도 같던가!

래플즈시티

여긴 래플즈시티. 쇼핑으로 유명한 곳인가 보다. 이곳 지하에서 에그타르트랑 비첸향 육포 샀다는 글을 봤는데 사실 둘 다 여기서 살 필요 없다.

비첸향은 상해에서는 곳곳에 있다. 내가 머무르고 있는 중산공원 쪽에도 Nine Cloud 몰에도 있다.  에그타르트는 살만했다. 여기서 갓 만든 에그타르트는 상당히 부드럽고 달콤했다.

상해박물관 도착

상해박물관이 조금씩 보인다.

가운데에 보이는 곳이 상해박물관이다. 난 여길 너무 어렵게 찾았다. 

어설픈 중국말로 손짓 발짓해가며 찾아갔는데 이렇게 군데군데 너무나도 큰 건물들이 많았다. 와보면 안다. 여기 건물들은 한국과 다르다. 엄청나게 크다. 

규모가 역시~ 크다.

여기가 상해박물관. 상하이 보위관 이시다. 이제 들어가 볼까?

입장 시간 안내문

이럴 수가 입장은 오후 4시까지 밖에 되지 않는단다. 시간 보니깐 딱 4:00였다.

바로 내 앞에 한 명부터 입장이 막혀버렸다. ㅜㅠ

아까 그 삐끼가 원망스러웠다. 그 인간들 때문에 반대로만 안 갔어도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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