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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이야기
[영화] Invictous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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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대통령의 이야기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인종간의 갈등의 심각했던 모양이다. 절대적으로 백인 우월주의가 만연했지만 이를 극복한 인물이 만델라 대통령이란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갈등을 감동적으로 미화시킨 감은 없다. 그냥 담백하게 보여준다.
그러고 보니 감독이 클린튼 이스트우드다. 으~ 그 찡그린 눈과 으르렁 거리는 이빨. 그랜토리노도 그렇지만 이분의 영화는 나랑 잘 맞는 것 같다. 뭔가 느낌이 있다.
Invictous
영화에서 보면 Invictous라는 시를 자주 언급된다.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만델라 대통령이 30년간 좁은 감방에서 갇혀 있을 때 늘 이 시를 떠올리며 버텼다고 하는데 무려 30년이다. 정말? 어떻게 그걸 버틸 수가 있을까?
사실이든 아니든 중요하진 않다. 이 시 정말 마음에 든다. 읽기만 해도 힘이 되는 것 같다.
William Ernest Henley
Out of the night that covers me, 나를 감싸고 있는 밤은
Black as the pit from pole to pole, 온통 칠흑 같은 암흑
I thank whatever gods may be 나는 그 어떤 신이든, 신께 감사하노라
For my unconquerable soul. 내게 정복 당하지 않는 영혼을 주셨음을
In the fell clutch of circumstance 잔인한 환경의 마수에서
I have not winced nor cried aloud. 난 움츠리거나 소리내어 울지 않았다
Under the bludgeonings of chance 운명의 몽둥이에 두들겨 맞아
My head is bloody, but unbowed. 내 머리는 피 흘리지만 굴하지 않노라
Beyond this place of wrath and tears 분노와 눈물의 이 땅을 넘어
Looms but the Horror of the shade, 어둠의 공포만이 어렴풋하다.
And yet the menace of the years 그리고 오랜 재앙의 세월이 흘러도
Finds and shall find me unafraid. 나는 두려움에 떨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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