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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어쩌면 구내염 극복

없다캐라 2020. 2. 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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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에 대해서 이전에도 글을 썼지만 평생 지병 중 하나다. 하지만 1년 넘게 느끼고 있는데 이제 이걸 극복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기억으로는 초등학생 때도 기억나니깐 30년 넘게 날 괴롭혀 왔던 녀석이다. 

 

정복이 아닌 극복이라고 표현한건 지금까지도 구내염은 계속 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죽어야 더 이상 구내염이 나지 않을 거 같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이걸로 인해 고통스럽지는 않다. 그래서 극복이라는 표현을 썼다. 

 

내가 생각하는 극복 요인

이런 저런 해본 것 중에서 가장 영향도가 크다고 생각된 것을 나열해보았다.

  1. 비타민 B 영양제
  2. 스테로이드 연고 약
  3. 나이(늙음)

비타민 B 영양제

지금으로부터 대략 7~8년 전인 것 같다. 그때도 여느 때와 같이 일상이 구내염으로 고통받던 중 먹는 약을 추천받았다. 당시엔 크게 믿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아팠고 손해 볼 것 같지는 않아서 먹어봤는데, 뭐랄까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느꼈다. 그래서 약 성분들을 검색해보니깐 결국은 이게 비타민 B 계열들이었다. 비타민 B가 그렇게 종류가 다양한 건지는 처음 알았다.

 

이후로 꾸준히 먹기 위해 처음엔 아이허브를 통해서 구매했는데 Solgar 제품이었다.

솔가의 비타민B 영양제

어떤 제품이 좋은지 몰라서 아무거나 찍어서 솔가제품을 샀고 하루 한 알씩 먹어봤다. 빈속에 먹으면 속이 쓰렸고 시간 지나니 냄새가 조금 낫는데 효과는 꽤 괜찮았다. 

 

이후 비타민B 영양제는 이제 나에겐 필수 영양제가 되었다. 그러면서 이왕 먹는 거 어떤 게 더 좋을지 고민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국내의 비맥스 메타를 먹고 있다.

내가 먹고 있는 비맥스메타

왜 이걸 선택하게 되었는지는 아래의 유튜브 영상으로 대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저걸로 뭘 사 먹을지 정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만족한다.

 

이 영상 말고도 비맥스 메타를 많이 밀어주시긴 한데........ 최소한 솔가보단 훨씬 나은 것 같다. 가격은 더 비싸지만 하루에 무조건 한 알 먹는 거 좋은 걸로 몸에 넣어 주고 싶다.

스테로이드 연고 약

가장 유명한 건 오라메디이다. 이건 내가 아주 오래전에 배제했던 약이다. 당시엔 효과가 없다고 느꼈고 또 바른 채 유지하기가 어려워서 이후에 알보칠로 건너뛰었던 약이다.

그 악명이 높은 알보칠도 처음에는 좀 듣더니 이후 시들시들 약효가 없다고 판단된 이후 약은 딱히 사용하진 않았다.

그러다 페리덱신을 알게 되었는데 이건 정말 신세계였다. 연고 타입이라 잠잘 때 유지할 수 있는 것만 해결된다면 이걸 왜 이제야 알게 되었지 싶은 약이다. 이건 대체 왜 이리 잘 낫는 거야? 하고 검색질도 하고 보니 아주 강한 스테로이드라는 정보를 얻었다...... 그래서 자주 사용하지 말라는......... 이거보다 약한 게 오라메디였다. 아하~ 결국 염증엔 스테로이드가 맞는 거구나 라고 이제 다 늙어서 인지하게 되었다. 

 

이젠 쫌 심하다 싶을 때 아니면 웬만하면 오라메디를 꾸준히 바르는 걸로 대응하고 있는데 과거 효과 없다고 판단할 때랑은 다른 점은 이젠 비타민 B 영양제를 같이 먹는다는 점이 다르다. 이젠 거의 대부분은 오라메디선에서 끝난다.

잘 가라 알보칠~ 다시는 널 바르고 싶지 않다.

오라메디 와 페리덱스

나이! 늙어감

이게 어쩌면 1, 2번보다 클 수도 있는 요소일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수록 구내염이 덜 난다는 것은 아래를 보고 알았다.

 

 

그냥 이 영상 2 개보면 이제 구내염 완전정복한 것 같다. 과거 그렇게 알고 싶었던 내용들이 민간요법만 여럿 듣고 백반까지 발라가며 포기했던 것을 이젠....... 유튜브에서는 전문가들이 다 알려준다 싶다. 말이 필요 없다. 그냥 보면 된다. 최고~~~ 닥터딩요님 감사합니다. 특히 논문 설명은 좋았어요~

 

결론

난 이제 극복한 것 같다. 나처럼 구내염으로 고통받는 다른 사람들의 경험도 공유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혹시 구내염으로 아직 고통받으신다면 제 사례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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