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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이야기
잠든 사이 월급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를 읽고 본문
주식은 오래전부터 소액이지만 계속하고 있었다. KT&G 주식을 10년 조금 안되게 보유하고 있었고 작년 말 전부 매도하였다.
나의 주 업무인 IT 관련주들 중 몇몇 종목은 단기매매도 해보았고 벌기도 잃기도 하였다. 이 모든 게 지나 놓고 보니 딱히 읽은 것도 번 것도 없는 수준에서 증권사 수수료만 벌어다 주는 행위를 열심히 해오고 있었다. 그중 KT&G 만큼은 오랫동안 보유하면서 꼬박꼬박 배당금을 받으면서 결국엔 약간의 수익을 낸 상태로 정리하였다. 국내 주식을 해오면서 가장 잘한 거라 생각한다.
미국 주식 시작해보기
과거에 주식을 처음 할 때는 미국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지?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 어려웠었다. 주변에 딱히 물어볼 만한 곳도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작년부터 FANG이니 뭐니 하면서 도저히 이젠 국내 주식을 더 이상 마냥 들고 있기 힘들어졌다.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커서이다. 아직도 몇몇 종목은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상당한 비중을 미국 주식으로 매수하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종목을 해야 할까? 막연히 IT Tech 기업을 해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부담스러울 만큼 너무 올랐다는 생각뿐이고....... 아쉬울 따름이다. 더 일찍 시작할걸 하는.....
그러다 괜찮은 책이 없을까 알아보았고 나의 투자성향을 제대로 건드려 주는 배당주 투자라는 주제로 미국 주식을 소개한 입문책을 발견하였다.
책에 대한 소감
이 책은 나처럼 미국 투자를 처음 하고 또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저자는 3명인 것 같은데 이 중 소수몽키님은 유튜브에서 이미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셨다. 그래서 몇몇 편을 보았는데 '아~ 그동안 내가 해온 것보다는 훨씬 낫구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동안 난 뭘 한 건지.
책 초반부는 왜 미국 주식이 좋은지? 복리가 왜 중요한 건지? 월급만으로는 왜 부족한 건지? 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라 조금 식상했다.
다른 주식 입문서 책과 별다른 내용은 아니라 보였고 딱하나 그냥 미국 주식, 미국 기업에 대한 이야기들만 눈에 들어왔다.
책 중후반으로 가면서 배당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반복적으로 (저자가 3명이라 그런 것 같음) 나와서 조금씩 지루한 면도 있었다.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느낌?
하지만 어차피 이 책에서의 일관된 주제인 미국 배당주 주식 자체가 나에겐 신선했던 첫 번째 이유였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들은 나에게 배당주에 대한 공부, 미국 종목들에 대한 역사, 그리고 배당주를 선정하는 안목은 계속 반복해서 내 머리에 새겨야 될 만큼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사소한 것 같지만 1년이 아닌 3개월에 배당금 준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그동안 무지했던가 하는 자조와 함께 돈값은 한것 같다..... 이야기하면 할수록 창피한 마음뿐이다.
이제 새판을 짜러 가자
미국 주식 거래 고고
미국 주식을 직접 매수하기 위해 얼마 전에 영웅문s 글로벌 MTS를 설치하고 계좌도 준비하였다. 그리고 일부 환전을 하여 예수금도 마련해 두었다. 이 책에서 배운 것도 활용하고 내가 생각하고 투자하고 싶은 회사도 다시금 골라보고.....
이제 행동만이 남았다. 시간이 별로 없다. 애들은 크고 있고 준비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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